
주식회사 놀고먹고자고 김회장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니, 뭔가 기운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급하게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포스팅 제목에서 보셨듯이 이번에는 부산 남포동에 가봤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갔던 곳인데, 참 오래된 곳입니다.
예전에는 부민동(옛날 법원자리)에 있었는데,
가게를 이전했는지, 현재는 남포동에 있는 것 같습니다.
※ 동일한 명칭의 가게가 여러곳 있어서 원조는 그냥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는 발국수(모밀국수)입니다.
이건 진짜 2인분은 그냥 순삭할 수 있을 정도?
안타깝지만 고등학교 시절 기준이구요,
현재는 입맛이 변한건지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맛있다 정도입니다.

메뉴판을 찍지는 못하고 빌지를 찍었습니다.
완당이 메인이고, 그 외 모밀 관련 메뉴가 많습니다.
여기서, 완당이 뭔지 궁금한 분 있을 것 같네요
아주 얇은피로 아주 소량의 만두소를 감싼 작은 만두라고 이해하시면 쉽겠네요.
사진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1948년 부터 시작된 가게로 이해됩니다.
엄청 오래됐네요. 65년? 헐..
3대를 이어온 가게라니 대단하네요

가장 신기했던 것 가게의 한켠에서 직접 완당을 만드는 직원의 모습입니다.
마치 민속박물관에 가면 전시되어있는 모형같은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뭔가 눈앞에서 만들어지는 모습이 현실감 없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안좋았다는 의미가 아니니까 오해마시길..

완당 세트메뉴랑 모밀세트를 시켰습니다.
세트에 주먹밥이랑 유부초밥이 포함되어있네요.
솔직히 사이드 메뉴는 특별한게 없네요.
이런건 그냥 전문점에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완당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되는데요.
만두국과도 좀 비슷한 느낌이네요.
좀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번쯤 권해드리구요.
와~ 이거 대박!! 이라는 소리는 안나올수도 있으니
감안해주시면 되겠네요

모밀국수는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짭쪼름하면서 입맛을 당기더군요,
예전에는 진짜 발에다가 올려줬는데,
이제는 그냥 별도 용기에 나오니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음

모밀국수를 국물에 담가서 먹는데,
최대한 느낌을 살리고자 사진을 찍었으나
그냥 아무느낌이 안나네요.
먹을때 마다 조금씩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것저것 먹고 나니까,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좀 했구요.
부산하면 갈 곳이 몇곳 있는데,
그 중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갔습니다.
남포동과 바로 붙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1박 2일 촬영을 했던 곳으로, 사람이 한동안 많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다시 사람이 많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책방도 많이 문을 닫아서 책방골목이라는 표현이 많이 무색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참고서 팔러 간 적도 있었는데, 추억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책방골목 안에 보수동의 느낌을 살린 사진관이 있습니다.
연예인도 많이 찾아오고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진을 찍지도 못합니다.
저는 별도로 예약을 하고 가서 사진을 찍었구요.
오랜만에 찍어서 그런지 재밌었네요.
흑백사진이구요, 인당 2장씩은 사진을 사야합니다.
가격은 장당 5천원 입니다.
요즘 왠만한 사진관 가격을 생각할 때
무지싼 느낌입니다.
혹시 부산 놀러가신다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리마인드를 하는데,
추억이라는 것은 참 좋으면서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소소한 일상 포스팅을 마무리하고,
잘 먹었으니 다시 자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께요
[주식회사 놀고먹고자고 김회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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